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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녀공학"이 가져오는 신기한 아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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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아들~!

초등학교땐 정말 애기같고 언제 크나 했는데..

별로 말도 없고 애교도 없는 무뚝뚝한 아들이였다..외모에는 신경도 안쓰고

입혀주는 옷만 입고 그러던 아들이 어느순간 달라졌다.

중학교 입학을 합니다..남자들만 있는 학교는 더 무뚝뚝해질것같고

주위에서 남녀공학을 보내야 부드러워지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뭐 그런이유 등등..

그래서 남녀공학을 보내게 되었는데..한달이 지나니...아이가 이상해졌다..

어느순간부터 외모에 부쩍 신경을 쓰는것이다..

얼굴 오이맛사지 해달라고 하질않나...거울도 보면서 머리도 한번 더 보고 신경쓰고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그래서 살짝 물어보왔다..

엄마 : 누구 좋아하는 여자아이 생겼니?
아들 : 아니 ....
엄마 : 엄마한테만 솔직히 말해봐..괜찮아..
아들 : 응 .좋아하는 여자 애 있어
엄마 : 이뻐? 어때?
아들 : 응 이뻐
엄마 : 그래서 오이맞사지 해달라고 한거니?
아들 : 관심 받고 싶어서....(머쩍은 미소를 띄우며)
엄마 : 알았어..엄마가 마스크팩도 해주고 멋있게 만들어줄께.


초등학교때는 그렇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던 아들이
중학교 올라가더니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
귀여우면서도 엄마로써 너무 뿌듯하다..
요즘 아이들 뭐 좋아하는 여자들 있으면 서슴없이 말한다지만
말이 없고 조용한 애들이 이렇게 용기를 내서 말할수 있는건 흔하지 않는것같다
남녀공학 보내길 참 잘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