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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남한산성 백숙 "초가" 몸보신 하러 백숙거리로~

남한산성 백숙 "초가" 몸보신 하러 백숙거리로~




안녕하세요

단풍이 울긋불긋한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다녀온 남한산성 "초가" 입니다.

멀리 여행은 가기 힘들고 

가까운 남한산성 가서 몸보신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룸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심

단풍 구경과 등산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차들이 정말~살다 살다 이렇게

막힌 건 처음인 거 같아요..사고 난 줄 알았다능.

입구부터 식당까지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 시간 걸려 도착했어요 휴우~ㅎ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3~34

영업시간 09:00~21:00

구조소: 산성리 473~1

생방송 오늘저녁에도 나왔었네요.

남한산성 백숙거리 근처에 있어요




힘들게 힘들게 찾아온 곳.

이쁜 꽃과 인공 폭포가 반겨주니 기분 업ㅋ

닭백숙 이름이 "초가"입니다.

블로그 폭풍 검색해서 다녀온 곳.




밖에는 계곡을 보면서 원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어요~원 테이블 가득 찼어요ㅋ

나중에 한자리 생겼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룸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이 몇 개 있는데 가운데 방으로~

하~야외 테이블은 모르겠는데

방안은 위생적이지 않은 게 단점




초가 메뉴판입니다.

백숙 가격 55,000원

누룽지 백숙을 먹고 싶었는데

주문 오류로 백숙이 왔습니다ㅜㅜ;

백숙이랑 누룽지 백숙 두 가지다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누룽지 백숙이 짱이였는데

어쩔 수가 없지요~

신랑과 아들은 남한산성 백숙을 안 먹어서

전 누구랑 왔었을까요 ㅎㅎㅎ

생각해보니 직장과 친구들하고 왔었네요 ㅋ




한상 이~쁘게 차려졌습니다

다른 곳은 도토리묵은 따로 주문해야 되는데

이곳은 반찬으로 나와서 선택한 것도 ㅋㅋ




산채나물 & 오이장아찌

이렇게 무쳐놓으니 알수가 없어요 ㅎ

먹을 때 별생각 없이 막 먹었나 봐요 




무생채 & 고사리 볶음

무생채는 그냥 무맛

고사리 볶음 정말 맛있었어요

백숙보다 더 맛있게 먹은 듯 ㅋㅋ




부추무침 & 콩나물무침

평범한 맛입니다.




들깻잎 무침 & 표고버섯볶음

두 가지 제가 좋아하는 반찬입니다ㅎ



두부김치 

달달한 김치볶음에 두부 얹어 먹으면~

김치가 너무 달아 제 입맛은 아니었음ㅋ

하나 먹고 보니 텅 비었음 ㅋ




도토리묵 무침

배추와 당근 미나리가 들어간 도토리묵 무침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참기름이 과하게 들어갔는지 느끼해서

한입 먹고 패스~! 신랑이 마무리 ㅋㅋ




큰 냄비에 닭 한마리가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부추와 팽이버섯도 나왔어요ㅎ

팽이버섯의 충격적인 얘기 아시나요?

흰 팽이버섯은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거

로열티 지급 절감을 위해 갈색 팽이버섯을 개발~

하지만 흰색팽이버섯에 익숙한 것인지

갈색은 상했다는 인식 때문에 식탁에서

버림받아 판로가 막혀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토종 갈색 팽이버섯 많이 사드세요~^^




닭 다리는 남편과 아들한테 주고

전 목을 먹었습니다.닭 다리는 왜 두개인거야~ㅋ

원래 목을 좋아라합니다 ㅎ




백숙을 시키면 밥이 나옵니다

퍽퍽한 닭가슴을 넣고 죽을 끓여먹었습니다.

닭죽 사진은 안 찍었나~가물가물 ㅋ




닭백숙이 나오기 전에 해물파전을 시켰어요.

솔직히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집에서 해먹는 김치부침개가 생각이 나는..ㅎ




보글보글 끓고 있는 백숙

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좋아요.




집에서 끓여먹는 삼계탕보다 큰 토종 닭

닭 다리가 큼지막하니 뜯을만하죠 ㅎ




백숙을 먹고 나와서 입구에서 한 컷

여름에 들었으면 더욱 시원했을 물소리~

물고기도 있나 한번 들여다봤는데 없음 ㅋ

백숙 드시고 남한산성 한바퀴 산책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맛

백숙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냥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개나 주세요~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집에서 삼계탕 해먹는 게 괜찮을 듯

영양보충이나~한번의 경험으로도 충분할듯

개인적인 입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