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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이의 여행

애버랜드 T익스프레스 놀이기구 타고 3일동안 몸살났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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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중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는 남편..

애버랜드 할인권이 있기에 별 생각없이 가기로 남편과 합의를 했습니다.ㅋ

솔직히 전 놀이기구를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왜냐구요? 무서우니깐 ㅋㅋ


어렸을적에 놀이동산으로 소풍을 가는 날이면 전 항상 혼자였습니다.

다른아이들은 재미있다고 타는데..전 무서워서 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꼭 태워야 된다는 신념이 계셔서 그런지 절 억지로

태울려고 했기에 전 숨어있어야만 했던 기억이~ ㅋ 초등학교때 기억입니다.^^

그때 한참 유명했던 88열차.어린아이가 떨어져 숨졌다는 소리가 있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겁이 참 많았던 아이였습니다.


이런 저에게 남편은 놀이동산을 가자고 자꾸 졸라대곤 하죠.정말 곤욕스럽습니다.;;

가끔은 남편의 소원도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놀이동산을 가기도 했답니다.구경만 합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3단 도시락을 준비해서 집을 떠났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남편은 놀이기구를 보자마자 막~흥분을 하고 있고

전 놀이기구를 보자마자 현기증이 일어나더군요. 가자마자 점심때가 다 되어서 먼저

도시락을 먹고 놀이기구를 타러 가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우리 어떤거 먼저 탈까?" 으~ 얄미워라

남편은 시작부터 고난위도 "T익스프레스를 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설마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에 대답을 했고 남편은 "우리 맨 앞에 앉자"

그래서 맨 앞에 앉았습니다. 점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당장이라도 밸트를 풀고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하지만 벌써 T익스프레스는 앞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으니..

난 이제 죽었다...하는 생각....남편은 시작부터 마구 흥분을 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와~~~~~~남편이 왜이리 얄미운지 정말..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ㅋㅋ

이게 사람이 타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대단했습니다.상상도 못할만큼.

T익스프레스를 타는 내내 손잡이를 얼마나 꽉 잡았는지 3일동안 앓아 누웠습니다.

또 얼마나 울었는지 내 얼굴은 공포영화를 연상케 하는 얼굴로 변해버렸지요 ㅋㅋ

울면서 거울을 봤더니..오 마이 갓~! 마스카라가 눈 주위를 까맣게 도배를 ^^

신랑은 재밌다고 웃기만 합니다..전 정말 그 충격에 3일동안 몸살이 나서 고생만 했답니다

다시는 놀이기구는 타지 않을것을 약속합니다.ㅋㅋ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