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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랑밭새벽편지' 에서 날아온 메일.스팸메일인줄 알았는데...


사랑밭새벽편지,휴머니즘,스팸메일




식당 아주머니의 VIP 메뉴판
얼마 전 식당에서 겪은 일입니다.
작은 백반집에서 급하게 식사를 하는데
허름한 차림의 할아버지 한 분이
식당에 들어와 밥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는 환한 미소와 함께
카운터 안쪽에 특별하게 준비된 메뉴판을
할아버지께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메뉴판에는 'VIP용'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나도 똑같은 손님인데,
누구는 VIP 손님이고
누구는 일반 손님이라는 메뉴판 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살며시 할아버지께 드린 VIP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그 메뉴판의 식사 가격은
1/3 밖에 되지 않는
낮은 가격이 쓰여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주머니는 저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손님 오해하지 마세요.
아까 그 노인분은 혼자 외롭게 사는 분인데
공짜로 드리려고 하면
식사를 안 하셔서 이런 방법으로 접대하고 있어요."

아주머니의 배려하는 마음을 보지 못하고
덮어놓고 의심부터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정진민 (새벽편지 가족) -


당신이 진심으로 선의를 베푸는데
주변의 어떤 사람은 빈정거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멈추지 마십시오.

- 진심은 반드시 통하는 법입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는 종교, 이념, 나이, 빈부귀천을 초월한 휴머니즘 편지입니다.

활동하는 구제단 사랑밭에서 회원께 감사하는 뜻으로
시작된 회원 서비스편지입니다.
그러나 회원들이 소식을 받고 감동된 내용을
주위 친구, 친지, 이웃들에게 보여주며
추천하기를 한지 9개월 만에 60만 명을 넘어가고있습니다.
이미 한 구제단체로만 보내어진 편지를 넘어서 모든 한국
네티즌의 가슴에 아로새겨져 가고 있습니다.

이 사랑밭 새벽편지를 받아보는 가족님은
구제단 사랑밭 회원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새벽편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분에게 보낼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 시인이 되고 애국자가 되고 싶어 했던
영원한 청년 권태일 목사는 늘 가슴 한켠에서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어<나눔>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모든 애틋한 마음들 속에서, 너무나 고귀하고
청아한 실로폰 소리같은, 한 방울 이슬 같은 내용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특히 가슴아픈 사람들.....
애타고 애타다가 뻥 뚤린 마음을 가눌 길 없어할 그 때,
마음 한켠에 아련한 음악과 글로 작은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루하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 새벽편지가 이슬이
되어 그대의 창문에 노크하고자 합니다.

사랑밭 새벽편지는
이 땅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의 장이 아니라
상한 마음, 악한 마음 가졌던 이도 오셔서 평상심의
작은 초가집 뒤 장독대에 쌓인 눈처럼 포근
하고, 시골 화롯가에 앉아 화롯불에서
금방 구워낸 감자를 먹는 것처럼 따끈따끈한
마음으로, 잠시 쉼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사랑밭새벽편지가 제 메일로 왔습니다.

처음엔 스팸메일인가 해서 열어보지

않았는데 며칠이 지나서 또 오더라구요.

그래서 뭘까 하는 궁금함에 메일을 열어보았습니다.

감동적인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사는 냄새도 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도 도움이 되고

고마운 사랑밭새벽편지입니다.다른사람들은 귀찮을 정도로

온다는데 전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오더라구요.^^

또 언제 올려나 하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