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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편의 갑작스런 꽃다발 과 포옹 .남편은 로맨틱 가이^^


 

꽃다발, 장미꽃, 남편의 선물,


 

요즘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남편

퇴근해서 집에 올 시간이 20분이 지났는데도 안들어 오길래 전화를 했다.

항상 칼처럼 퇴근 하는 남편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전화도 안받고 문자를 해도 답이 없다..뭔 사고 났나 걱정이 앞선다.

30분이 지나서야 남편이 여보~~하면서 부르는게 아닌가.

"응 왔어~? "하는데 남편이 뒤에 뭘 숨기는게 아닌가..

"어~그게 뭐야?" 했더니 남편이 내 가슴에 한아름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너무도 이쁜 장미였다.세상에서 최고로 이쁜 장미였다.

이렇게 이쁜 장미는 처음으로 받아보았던것 같다. 

감동을 해서 그런가 눈물이 찔끔 날뻔 했다 ㅋㅋ

자주 사주는 남편보단 이렇게 깜짝이벤트를 해주는 남편이 더 좋다.^^


남편은 먹고 싶다는건 본인이 잘 먹지 않아도 잘 사주는 편이다.

하지만 꽃을 사달라고 하면 시큰둥하기만 한 남편

길거리를 다닐때 꽃집 앞을 지나갈때 어머~~~~꽃이 너~무 이쁘다 하면서

오버액션을 취해도 사주기는 커녕 시큰둥 하기만 했다.

후리지아 꽃이 너무 이쁘고 향기가 너무 좋아 꼭 받고 싶었는데

한단에 2.000원 하는 꽃도 안사주는 남편이 미웠다..그때 당시엔 ㅋ

그날 기억에 밥은 무지 비싼걸 먹었던 기억이 난다.ㅜ.ㅜ


그뒤로 퇴근 하는 남편의 손엔 뭐가 들려있었다."자~~여보 선물이야.."

작은 화분이였다.작고 하얀 화분에 앙증맞은 선인장이였다 ㅋㅋ

비록 장미는 아니였지만 남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서 웃음이 나왔다.

남편은 생화는 금방 죽으니깐  오래 키울수 있는 선인장을 사온것이라 한다.

그말에 조금은 동의를 하며 약간은 아쉽지만 그걸로 만족해야했다 ㅋ


그뒤로 1년이 지난뒤 이쁜 꽃다발을 사온것이다..이거 왜 사온거야? 하고 물으니

"응~그냥 사고싶어서 하면서 입가에 수줍은 미소를 살짝~띄운다.

장난삼아"당신 뭐 잘못했어?~! 이런걸 왜 사온거야~! 농담을 던졌다.ㅋㅋ

남편의 말 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남편의 포옹이 오늘 따라 더욱 따뜻했다.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남편이 기념일에 꽃다발을 사오면 아내들이 하는말이

"아니 이런걸 왜 사와~! 돈 아깝게 그럴 돈 있으면 나나 줘봐~~! ㅋ

정말 나도 이렇게 될까봐 무섭다.ㅋ언젠간 나도 변할려나?  ㅋ

지금도 방안에 장미의 그윽한 향기가 방향제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래 보관할려고 벽에 걸어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 ㅋ

오늘은 장미꽃 향기에 취해 잠이 잘 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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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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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꽃과 장미와 안개꽃 환상적인 조합이다 ^^

남편의 사랑이 듬뿍 담긴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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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의 이름은 모르겠다..너무 이쁜데..^^ 꼭 조화처럼 생겼지만 생화인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