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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클라우드의 출현... 과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애플의 이유(?!)있는 변화에 대한 대한민국의 반응은 이상하리만큼 냉담한듯 하다...

iOS5와 iCloud(아이클라우드), MAC(맥)의 변화를 공표한 Apple(애플)에 대응하는 한국사람들의 반응은 이해할수 없을만큼 무덤덤하다.

이런 엄청난 변화에 대한 반응이 '그래서 아이폰5는 언제 나온대?' 정도의 대답을 이끌어낸것이 다라면 과장일까???

아이폰5를 공개했다는 관심끌기용 몇몇 기사들은 현재 꼬리를 감췄고 스파이론(?!)만 간혹 고개를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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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는 Google Docs를 사용하던 이들에게는 분명히 큰 이슈거리다.

조금은 밋밋하고 사용법이 난해하던 Google의 cloud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애플에게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든다.

실제로 몇달 전까지 NoteBook으로 Google Docs를 사용하던 필자에게는 Google Docs는 수개월에 한 번 접속할까 말까 한 그렇다고 버리기도, 남겨두기도 애매한 것이었다.

구글에게 이전까지 보였던 심플함을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새로운것과 함께 하는 정도????

구글의 개방성과 끊임없는 서비스는 분명 매력적이나 애플의 UI와 매니악적인 구미가 당기는 요소에서 느끼는 불충분함이 필자의 느낌만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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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게는 어쩌면 이전과는 다른 좀 색다른 포장이 있어야 했을수도 있다.

국내 '다음'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50GB용량과 어플, 빵빵한 홍보를 통해 네이버의 N드라이브를 순식간에 따라잡은 것처럼. 잡스의 심플한 공표 하나만으로도 애플은 지금까지의 Google cloud행적을 1/3 가량 따라잡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애플의 '시크릿' 전략은 지금까지도 성공적이었고 앞으로도 그 파급효과에 대한 영향력은 막강할 것이기 때문에 구글은 좀 더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안정되게 제공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건 '구글과 애플의 cloud 경쟁'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에 대응해야 하는 자세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IT기업들은 자잘한 '하드웨어 경쟁' 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하드웨어의 발전은 한계를 들어내는 순간 사람들에 기대에 미치질 못할때가 있다...

티비 광고 속에선 여전히 스마트폰의 화면밝기를 어필하고, 액정 크기를 자랑하며 노트북의 무게와 두께를 보여준다.

외국 기업들의 소프트웨어에 이은 서버 기반 서비스의 경쟁에서도 IT강국 대한민국은 여전히 하드웨어와 그 성능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는 것이다.

잠을 청하기 직전에 잠깐 뉴스를 보던 중 '삼성의 20년 후' 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물론 삼성은 R&D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급진적이고 모험적인 연구는 외면하고 점진적 혁신, 돈이 보이는 결과가 확실한 혁신에만 100(전부)을 쏟고 있다.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엉성하지만 나름 튼튼한 옴니아를 만들어냈고 아이폰5가 나올까 노심초사하며 열심히 갤럭시S2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로 많은 한국의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삼성이 경쟁자라고 믿고 있던 타 기업들의 눈은 더 멀리 있었다.

눈앞에 있는 벼에만 만족하지 않고 더 넓고 다양하며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 그런곳을 찾기 위해 투자하고 있었다.

이것이 삼성의 한계이며 이미 일부에서 다수로 번지는 얼리어답터들에 의해 하나하나 까발려 지고 있다는것을 거대기업 삼성도 알고 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혁신을 외쳐대는 대학 속에서 혁신의 꿈을 가슴에 품은 인재들이 바라보는 이상적인 취업의 골문들, 그 중 가장 크게 우뚝 서있는 하나가 삼성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2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고 힘들게 피똥싸며 가슴에 새긴 '혁신' 은 과연 졸업 후 얼마나 오래 남아있을 수 있을까?

한국은 IT라는 미래의 키워드를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NOKIA의 현재와 SONY의 얼마 안남은 마지막 길을 그대로 이어가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