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파출소 변기가 돈다발로 막혀 배관공사까지 한 사연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펜션에서 어처구니가 없는일이 일어났다.

경찰에 의하면 류모(46)씨는 30일 오전 3시10분에 펜션에 들어가 잠을 자던

임모(54)씨 부부를 둔기로 때려 현금,상품권과113만2,000원의 금품을 빼앗었다.

류모씨는 배가 끊겨서 도망갈 곳이 없어서 펜션에서 50m떨어진 바위 뒤에 있다가

1시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붙잡혔다.류씨는 갑자기 "볼일을 보고 싶다"

면서 화장실로 갔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경찰이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류씨가 변기에 돈뭉치를 넣고 물을 내리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엔 배관공까지 불러 막힌 변기를 뜯고 젖은 1만원 27장,5만원권 11장.1,000원권 12장

10만원권 수표1장,10만원권 백화점상품권을 2장을 회수했다고 한다.

경찰은 돈을 임씨에게 돌려주고 류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한순간의 짧은 생각이 자신을 망친 케이스.